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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회 떠넘긴 교란 책…탄핵 계속 추진"

<앵커>

야권은 탄핵을 막기 위해 공을 국회로 떠넘긴 교란 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탄핵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남승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퇴진이 국정을 수습하는 유일한 길인데도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에 대한 언급은 없이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이 주도적인 피의자로 지목했는데도 아무런 반성과 참회 없이 박 대통령 본인은 절대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고 단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세 번째 담화를 보고 국민은 이제 더는 박 대통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기관으로서 탄핵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총회 도중 대통령 담화를 지켜본 민주당 의원들은 곧바로 자체 탄핵안에 서명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박 대통령이 촛불의 민심과 탄핵의 물결을 잘라버리는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넘겼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꼼수 정치를 규탄하며 앞으로 야 3당은 물론 양심적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탄핵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도 탄핵을 회피하고 정치적·법적 책임을 국회로 떠넘기는 비겁한 꼼수라며 박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자기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기만적 행위에 국민 분노가 더 거세질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 3당은 오늘(29일) 오후 원내대표 회동을 열어 단일 탄핵안 마련을 포함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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