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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민정수석 사표 반려…법무장관 설득 중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사실상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현웅 법무장관의 사표도 반려하기 위해, 현재 김 장관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4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경 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런 뜻을 받아들여 오늘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등 차질없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현웅 법무장관의 사표도 반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현웅 장관이 물러나겠다는 뜻이 강해 박 대통령이 김현웅 장관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김현웅 장관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대로 두 사람의 거취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웅 장관은 지난 21일에, 최재경 수석은 22일에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탄핵 심판과 특검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사정 라인의 핵심 두 사람이 그만두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사표를 반려할 것을 박 대통령에게 건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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