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엘시티 문재인 검색하라"…박사모의 조직적 행동?

박근혜 대통령이 정관계 인사 연루설이 나도는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두고 박사모의 조직적 대응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한기 의원은 어젯(16일)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 장의 캡처 사진을 올렸습니다.

박사모 게시판에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이제 검색어에 엘시티 문재인 연결돼서 검색어 순위 오르고 있습니다. 더 검색하세요. 댓글도 달고 엘시티로 보수는 집결해야 합니다"라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십알단 부활하고 박사모가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엘시티 문재인 실검 2위까지 올리고 1위 올리겠다고 자랑합니다."라면서 박사모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등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전 9시 30분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는 '엘시티 문재인'입니다.
서 의원은 또 "문재인 대표 측은 형사고발 포함 강력히 대응하겠답니다. 증거들을 하나씩 잡아내야 합니다. 이참에 공작정치도 보내 버립시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연루자는 엄단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이는 하야나 퇴진 요구에 맞서 사실상 국정을 재개하며 맞불을 놓은 거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서한기 의원 트위터 / 통실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