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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지원 연설의 정석…미셸의 '유세 카리스마'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들은 저급하게 행동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 행동하자"는 내용의 명연설을 하면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큰 힘을 실어줬습니다.

지난주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공동유세에 나섰는데 유세현장을 취재한 김수형 기자가 취재파일에서 미셸의 이 연설이 지원 연설의 정석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셸 오바마 : 클린턴은 역대 어떤 대통령 후보, 오바마나 빌 클린턴보다 대통령을 하기 위해 더 준비된 사람입니다.]

미셸의 연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선거가 이번 대선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트럼프가 이번 선거를 부정선거라고 비난하는 건 결국, 투표장에 유권자들을 나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라며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어느 것 하나 수위를 넘는 건 없었고, 연설 내내 품위를 유지하면서 힐러리를 보기 좋게 포장하는 훌륭한 찬조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미셸은 힐러리와 함께 무대에 서서 지지자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집권 말이지만 50%가 넘는데, 미셸에 대한 지지는 오바마보다 더 높아서 60% 가까이 됩니다.

김 기자는 미셸이 단상에 오를 때 힐러리가 등장할 때보다 더 크고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는데, 이 정도의 대중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영부인이 지원 유세까지 다니니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큰 힘이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 [취재파일] 지원 연설이란 이런 것…말년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유세 카리스마'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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