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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루 의혹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업 취소될 듯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의 유소년 관련 사업이 취소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 재단에서 12월 스키캠프를 예정하고 있는데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며 스키캠프 취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도 "어제 끝난 빙상 캠프는 예정대로 마치고 왔지만 지금은 캠프를 예정대로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는 지난해 6월 빙상과 설상 종목의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동계 스포츠 붐 조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최순실 씨의 조카 장유진 씨가 이 재단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체부는 이 단체에 올해까지 6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육인들은 "빙상연맹과 스키협회 등에도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 있는데 굳이 새로운 재단을 만들어 거액의 예산을 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 허승욱 씨가 회장을, 빙상 국가대표를 지낸 이규혁 스포츠토토 감독이 전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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