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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클리블랜드,크리스프 대타 결승타…먼저 2승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먼저 2승을 따내며 시카고 컵스에 한 발 앞서갔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 이어 3차전을 따내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68년 묵은 '와후 추장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반면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컵스는 2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염소의 저주'를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

1945년 이후 71년 만이자 2만5천951일 만에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웃은 쪽은 홈팀 컵스가 아니라 원정팀 클리블랜드였습니다.

클리블랜드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안타와 보내기 번트,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원아웃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 크리스프가 컵스의 3번째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로부터 천금같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시절 86년 동안 이어진 '밤비노의 저주'를 해결한 주역인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선발 톰린은 5회 투아웃까지 2안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셋업맨 앤드루 밀러는 6회까지 4명의 타자를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고 이어 브라이언 쇼와 코디 앨런이 이어던지며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컵스는 클리블랜드 투수진에게 산발 5안타로 꽁꽁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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