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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추신수, 노쇠화 징후 숨기지 못 해"

美 언론 "추신수, 노쇠화 징후 숨기지 못 해"
잦은 부상으로 오랜 시간 벤치를 지킨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지역 신문의 냉정한 평가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올해 텍사스 선수 개인 평점을 매기는 코너에서 추신수의 성적을 다뤘습니다.

두 명의 텍사스 담당 기자는 부상으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추신수에게 각각 C-와 D점을 줬습니다.

올해 추신수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 왼쪽 햄스트링, 허리 통증으로 계속해서 부상자명단(DL)에 드나들었습니다.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보여줬지만, 오클랜드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왼팔 뼈가 부러졌습니다.

수술을 받고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여줘 정규시즌 막판 극적으로 복귀했고, 디비전시리즈 출장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실전감각 부족으로 정작 중요한 포스트시즌에는 출장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

올해 추신수는 주전선수로 도약한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48경기에만 출전했고, 타율 2할4푼2리에 출루율 3할5푼7리, 홈런 7개, 17타점만을 남겼습니다.

C-점을 준 에반 그랜트 기자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9타석에서 타율 1할8푼2리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면서 노쇠화의 여러 징후를 숨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리 프레일리 기자는 "추신수가 2013년 39세였던 데릭 지터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4번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던 선수"이고 "지난 7시즌 동안 8종류의 부상으로 9번 부상자명단을 드나들었다"며 "건강할 때는 팀에 최고의 톱타자지만,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중 수비 관련 수치가 두 번째로 나빴다"면서 D점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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