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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오늘 개막…두산 vs NC '출사표'

<앵커> 

두산과 NC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29일) 개막합니다. 정규시즌 1위인 두산이 근소한 우위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어제 두 팀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3주의 휴식기 동안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NC는 지난 화요일,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연고지인 창원으로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남아 한국시리즈를 대비했습니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프로야구 최고의 입담꾼인 두산 유희관과 NC 이호준이 치열한 신경전으로 한국시리즈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유희관/두산 투수 : 플레이오프 보니까 (이호준이) 허리가 많이 안 좋으신 것 같더라고요, 스윙을 예전처럼 못 돌리시는 것 같아요.]

[이호준/NC 지명타자 : 가장 힘든 투수가 유희관 선수 맞습니다. 너무 느려서 못 치겠어요. 다른 이유는 없고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간절하다는 말은 잘 안 어울리고요, 첫해 우승을 했고, 2연패에 대한 욕심이 많습니다.]

8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오른 NC 김경문 감독은 준우승만 세 번 차지한 한을 반드시 풀겠다는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김경문/NC 감독 : 2등을 하고 하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저의 2등이라는 타이틀을 벗겨 보고 싶습니다.]

1차전 선발투수는 올 시즌 22승을 올린 두산 에이스 니퍼트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NC 스튜어트입니다.

두산이 근소한 우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두산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구원투수진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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