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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김영란법…'궁금증 해결 어플' 인기

<앵커>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아직도 어떤 경우는 되고 어떤 경우는 안 되는지 헷갈리는 분 많은데요, 이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스마트폰 앱들이 요즘 인기입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T 기업에서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박건 씨는 김영란법 시행 후 업무 협의를 하기 전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합니다.

접촉 과정에서 법을 위반할 가능성은 없는지 미리 확인하는 겁니다.

이 앱은 김영란법과 관련 내용을 상황별로 제시하고, 면담 내용을 일지로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박건/기업체 대관 업무 담당자 : 업무 특성상 공무원들을 많이 만납니다. 혹시 부정청탁으로 비춰질, 그런 오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꼭 만나기 전에 (앱을 사용합니다.)]

앱 출시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횟수가 1만 건을 넘었습니다.

[박찬현/앱 개발업체 대표 : 제가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계속 공직에 있었다면 김영란법을 어떻게 대처했을까, 굉장히 난해했겠더라고요. 단계별로 체크 할 수 있는 기능만 넣어도 굉장한 도움이 되겠다는 차원에서….]

각자 내기를 도와주는 앱도 인기입니다.

각자 부담할 몫을 간편하게 계산하고, 한꺼번에 결제한 사람에게 얼마를 송금해야 하는지 문자메시지도 보낼 수 있습니다.

[이훈기/직장인 : 그 자리에서 돈을 꺼내서 주는 것보다 계산한 금액을 문자로 보내고, 주고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편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3만 원 이하 식당 메뉴만 모아놓은 앱이 출시되고 모바일 상품권에 거절하기 기능이 생긴 것도 김영란법 시행 이후 생긴 변화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정상보,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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