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는 어쩌나’…달의 연인 홍종현, 황자 숙청 올가미

‘달의 연인’ 홍종현이 이준기에게 피의 황자 숙청이라는 충격의 올가미를 씌운다. 이를 주도한 이는 다름 아닌 강하늘이다.

10일 공개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15회 예고편은 긴박하고 소름 돋는 충격적인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회 방송에선 죽은 줄 알았던 3황자 왕요(홍종현 분)가 지옥에서 살아 돌아와 역모를 꾸며 형제인 혜종(김산호 분)을 살해했다. 3황자 왕요를 제압할 유일한 힘을 가진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분노 속에 칼을 휘둘렀지만 해수(아이유 분)가 인질로 잡히면서 방송이 마무리 돼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15회 예고편에선 왕소가 왕요에게 압박을 받으며 ‘황자 숙청’의 올가미에 걸려든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왕소는 왕욱에게 “너 정말 형님을 돌아가시게 한 거냐”라며 냉소를 보냈는데 왕욱의 소름 끼치는 반전행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왕욱은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라며 왕요에게 무릎을 꿇는 한편 “폐하께 개 한 마리가 있지 않습니까”라는 말로 왕요에게 왕소를 시켜 피의 ‘황자 숙청’을 시키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된 것.

왕요는 “왕규의 난을 진실로 만들려면 서둘러 은이를 잡아”라며 10황자 왕은(백현 분)을 다음 희생자로 지목하며 왕소에게 “잡아와”라며 겁박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왕소는 “그렇게는 못합니다”라고 단호히 말하며 자신의 신의를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얼굴이 피로 물든 왕소의 모습과 10황자 왕은과 순덕(지헤라 분)이 도망을 치는 모습이 그려지며 스펙터클하고 긴박한 전개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달의 연인’ 측은 “15회에서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왕요가 자신이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역모를 정당한 것으로 만드는 작업과 함께, ‘황자 숙청’이라는 큰 틀에서 왕소를 압박하는 긴박한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라면서 “충격적인 상황 속에 놓인 왕소의 선택과 운명을 방송으로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달의 연인’ 15회는 11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