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도발 유도, 왜곡…탈북민 '먼저 온 통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정부가 유도한다는 정치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당 창당 기념일 전후로 북한이 도발 징후를 보였다면서 언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고 실제 상황으로 갈 수 있음을 알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권과 정부,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오히려 유도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일각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있다거나 선전포고 운운하는 등은 현재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과도 다른 왜곡입니다.]

또, 정치가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에 두고 북한을 변화시키는 일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일반 주민은 물론 간부층의 탈북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탈북민 정착을 위한 제도를 재점검하고 북한 주민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조속히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시험장입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많은 북한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차 노조와 공공노조 등의 파업에 대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기적인 파업이라면서 명분 없는 파업이 지속되면 그 부담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전가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