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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장 옆 수상한 물건들…'기습 도발' 우려

<앵커>

북한전문매체 38 노스가 최근 동창리 발사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발사대 옆으로 운반용 상자로 보이는 물체가 보이고, 이렇게 연료와 산화제 보관탱크 옆에서도 차량들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발사대와 조립용 건물이 덮개와 건물 지붕으로 가려져 있어서 위성만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내일(10일)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데, 도발 가능성이 있는지 안정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현재 북한이 시도할 수 있는 도발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핵 실험과 동창리에서의 장거리로켓 발사,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입니다.

이 가운데 동창리 로켓 발사는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북한이 어제 노동신문에서 국제적 규정과 관례에 맞춰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전에 국제기구에 발사시간과 좌표 등을 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사전 징후 포착이 어려운 핵실험과 이동식미사일 발사입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5차 핵실험에서) 양산형이 됐다면 신뢰성 평가를 해야 되기 때문에 또 몇 차례의 핵실험을 해야 되고요.]

군 당국은 이동식발사대에서 기습적으로 노동이나 무수단,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인 KN-08이나 14를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핵실험 10주년이자 당 창건 기념일을 하루 앞둔 오늘 북한 매체들은 일상적인 수해복구 소식을 전하는 등 특이한 동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함경북도 수해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제재가 결정되면 반발성 조치가 필요할 것인 만큼, 북한이 이번에는 조용히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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