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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사회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에"…이준식 부총리 "국정교과서 원고 공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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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원고본을 국감 자료로 제출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교문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의 원고본 제출 요구에 "현재 심의중인 원고본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으로 논란이 일어난다면…"이라며 사실상 공개가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는데요, 유 의원은 "국감을 위해 국회의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국회법상 보장된 권리인데 이를 못하겠다는 건 국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년부터 국정으로 전환되는 중·고교 역사교과서는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원고본 집필을 마치고 개고본 심의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교육부와 국편은 11월까지 개고본 수정·보완 및 현장검토본 심의를 거쳐 11월 말 현장검토본을 역사과 교원, 역사 전문가 등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편찬심의회는 지난 7월29일 한자리에 모여 총 5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중학교 역사 1, 2 및 고교 한국사 교과서 원고본을 심의했고, 이 중 고교 현대사 단원 논의는 50분 만에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12월 초에는 현장검토본을 인터넷에 전시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결재본을 최종 확정, 내년 3월 새학기부터 각 학교에서 사용하게 할 계획입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국정감사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 영상취재 : 이재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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