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800만 관중 시대 눈앞…27일 돌파 예상

프로야구 KBO리그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엽니다.

KBO리그는 26일까지 누적 관중 796만5천177명을 기록해 오늘(27일) 4경기에서 3만 4천 823명 입장하면 800만 관중을 채우게 됩니다.

KBO리그는 관중 동원에 악재가 될 수 있는 하계 올림픽, 무더위, 승부조작 파문 등을 넘고 목표로 했던 800만 관중 돌파에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신축구장 효과가 가장 눈에 띕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지난해보다 63%나 늘어난 관중 동원을 했고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 효과를 누리며 목동구장을 썼던 지난해보다 관중이 53% 증가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10%, 케이티 위즈는 7% 관중 증가를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보다 관중이 증가했습니다.

정규시즌 우승 팀 두산 베어스가 총관중 111만 2천 852명으로 가장 많은 홈 관중수를 기록했고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도 109만 6천 440명으로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8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고자 22일부터 'Thank you 800' 패치를 모자에 부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