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주요 시설, 지진 방재대책 전면 재점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원전과 같은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진 피해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기존 인식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함으로써 앞으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더 큰 규모의 지진에도 철저히 대비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어, 지진 피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서 피해 현황과 지진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핵과 관련해선, 사드 배치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는 것은 무방비 상태로 북한 도발에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노출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따름입니다.]

한진 해운 사태와 관련해선, 기업이 회생절차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거라는 식의 기업 운영방식은 묵인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기업의 무책임함과 도덕적 해이가 경제 전반에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 모두가 직시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게 교통 시설과 비상 진료 체계 등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