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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어디 갔지?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어디 갔지?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차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주 개최지 강원 평창은 물론 빙상과 스키 종목 개최지인 베뉴도시 강릉, 정선에서도 마스코트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500여 일 앞으로 다가와 올림픽 붐 조성이 시급하지만 정작 마스코트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동계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평창 횡계초등학교에서 김연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의 전국 투어를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림픽 붐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6월 마스코트 발표 후 처음으로 실물 인형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이 행사 이후 리우에서의 마스코트 소식만 들렸을 뿐 전국 투어 등 국내에서의 마스코트 소식은 잠잠했습니다.

실물 인형은 물론 어떠한 형태의 마스코트도 주변에서 보기 힘듭니다.

주 개최도시와 베뉴도시에서 지지부진한 자원봉사자 모집 등에 마스코트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릉시청을 방문한 한 외지인은 시청 로비에 있는 스마일 캠페인 마스코트(인형)를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알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머쓱해 하기도 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조직위와의 마스코트 사용에 대한 협의가 늦어져 여러모로 활용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릉에서는 현재 2018 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에서만 마스코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안내데스크 옆에 마스코트를 설명하는 판자 형태입니다.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등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른 조형물과 달리 관람객의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마스코트를 활용한 룩이나 픽토그램 홍보도 지지부진합니다.

픽토그램은 IOC 승인과정 중으로 아직 확정조차 안 됐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스코트 관련 홍보는 리우나 패럴림픽 홍보관을 통해서 전 세계 언론에 지속 홍보 중이고 8월 발표한 마스코트 소개 애니메이션은 전국 극장에서 송출을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리우 올림픽이 끝난 만큼 마스코트를 활용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직위는 이에 오늘(7일)과 내일 서울 구로구 고척 돔구장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G-500 페스티벌'에서 3만여 명의 한류 팬에게 마스코트를 소개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섭니다.

모레부터는 강릉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에도 마스코트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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