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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시험대 오른 한·중 관계…내일 정상회담

<앵커>

내일(5일)은 한·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겁니다. 어제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정상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는데, 한·중 두나라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미·중 정상은  공식 회담과 공원 산책을 포함해 4시간 이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서부터 IS 격퇴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국제적 안보 현안 관련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사드 한반도 배치와 같은 안보 현안을 놓고 양국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사드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내일 만납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첫 만남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드는 자위적 방어조치로,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위협이고 북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필요성은 없어질 거라는 조건부 사드 배치론도 제시할 걸로 보입니다.

[한·러 정상 공동 기자회견/어제 : 핵과 SLBM 탄도미사일 위협은 불과 수 분의 사정거리 내에 있는 우리에게는 삶과 죽음의 문제입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한·중 관계가 사드 문제로 최대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내일 회담은 향후 양국 관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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