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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주빈 자격으로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

<앵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북핵 문제가 극동지역 개발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극동지역 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에 주빈 자격으로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극동지역은 유라시아 대륙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는데도, 북한 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극동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할 방침입니다. 

북한의 위협이 제거되면 남, 북, 러 3각 협력 프로젝트도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거라고 언급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동방경제포럼에 앞서 한러 경제인들을 만나선, 경제협력 범위를 수산, 농업, 인프라 분야로 확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한러 정상회담은 오늘(3일) 오후에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사드는 자위적 방어 조치임을 강조한 뒤, 북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거라며 러시아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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