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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핵 위협 제거되면 사드 필요성 없어질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자 회의에 참석해 북핵과 사드 설득 외교를 펼치기 위해 오늘(2일) 출국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에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이어, G20 정상회의와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과 라오스도 방문합니다.

순방 기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정상과 각각 연쇄 회담을 합니다.

최대 관심은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한러 정상회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의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가진 러시아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드는 우리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자위적 방어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사드가 제 3국을 목표로 할 이유도 없고 실익도 없으며 그렇게 할 어떤 의도나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한·러 정상회담과 모레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논리로 두 나라 정상을 설득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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