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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관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살해 추정

<앵커>

어제(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여관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함께 투숙하다 사라진 남성을 살해 용의자로 보고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여관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곳 여관방 안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옷은 입지 않은 상태였고, 곳곳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여관 관리인 : 청소 아줌마가 인터폰을 했나 봐요. 전화를 안 받으니까, (다들) 간 줄 알고 문을 열어보니까 사람이 저 모양으로….]

이 여성은 지난 16일 한 남성과 투숙하기 시작했는데, 이 남성은 그제 아침 숙박비를 지불하고 홀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숨진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면서 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의 지문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오늘 오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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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강서구 개화사거리에선 전동휠체어를 타고 지나던 57살 김 모 씨가 우회전하던 40톤 크레인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크레인 운전자 40살 정 모 씨는 경찰조사에서 "김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관 : (숨진 김 씨를) 보지 못했다고…. (김 씨가) 횡단보도로 갔는지, 무단횡단했는지는 조사 중이에요.]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크레인 운전자 정 씨에게 다른 과실이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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