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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거물' IOC 위원, 리우 암표 팔다 체포

<앵커>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급 인사인 패트릭 히키 IOC 집행위원이 리우에서 암표를 팔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경찰이 리우의 한 호텔방에 들이닥칩니다.

올림픽 암표 판매에 연루된 아일랜드 국적의 IOC 집행위원 패트릭 히키를 체포하러 온 겁니다.

[브라질 경찰 : 패트릭씨가 맞습니까?]

이에 앞서 브라질 경찰은 올림픽 티켓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비싼 값에 되파는 수법으로 우리 돈 33억 원 가량을 챙긴 국제 티켓 판매 회사 THG의 간부를 체포했습니다.

IOC 집행위원과 유럽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아일랜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히키는 체포된 THG의 간부와 공모해 암표를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크 아담스/IOC 대변인 : 6백만 장의 티켓 중 1천 장이 수사 중인 아일랜드 올림픽 위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방에 숨어 있던 히키는 체포 후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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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태권도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남자 58kg급 16강전에서 벨기에의 케트비시 모하메드가 호주 사프완 카릴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난데없이 날라온 주먹에 턱을 맞은 카릴은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쇄골 위로는 손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한 규정에 따라 모하메드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얻어맞은 카릴은 이 경기에서 모하메드를 꺾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우리나라의 김태훈에 져 메달은 따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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