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초 만에 '침대축구' 봉쇄…온두라스, 브라질에 대패

<현지앵커>

올림픽 소식 리우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브라질 남자 축구팀이 온두라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온두라스의
비매너 침대축구는 경기 시작 14초만에 원천 봉쇄 됐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은 경기시작 14초 만에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어젖혔습니다.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쇄도하며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몸을 던지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입니다.

전반 26분과 35분엔 브라질의 차세대 공격수 제수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전반을 3대0으로 마쳤습니다.

브라질은 후반에도 소나기 골을 뽑아내며 온두라스의 '침대 축구'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을 마르키뇨스가 골로 마무리했고, 34분엔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루앙이, 추가시간엔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골 잔치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온두라스를 6대 0으로 크게 물리친 브라질은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올림픽에서 준우승만 3차례 한 브라질은 안방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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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서울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선 독일은 나이지리아를 2대 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독일과 브라질은 2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서 대결을 벌여 독일이 크게 이겼는데 이번엔 올림픽팀끼리 오는 21일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습니다.

(현지앵커 : 박선영,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