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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볼트, 200m 3연패 시동…예선 20초28

'여유만만' 볼트, 200m 3연패 시동…예선 20초28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남자 200m 3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볼트는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예선 9조 경기에서 20초2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직선 주로에 들어선 이후 속도를 낮추고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9초81로 100m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한 볼트는 200m에서도 3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19초19의 2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200m에서 19초3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2012년 런던에서도 19초32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시작할 때는 "18초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볼트 대항마' 저스틴 개틀린(34·미국)도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습니다.

100m 은메달리스트 개틀린은 남자 200m 예선 5조 경기에서 20초42로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100m 동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데 그라세가 20초 09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남자 200m 준결승은 내일 오전 10시, 결승은 모레 오전 10시 30분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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