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웨덴 '늪'에 빠진 브라질 여자축구…승부차기 3-4 패배

스웨덴 '늪'에 빠진 브라질 여자축구…승부차기 3-4 패배
주최국 브라질이 스웨덴의 '늪 축구'를 넘지 못하고 4강에서 주저앉았습니다.

브라질은 올림픽 여자축구 스웨덴과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여자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를 앞세운 브라질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웨덴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간 브라질의 점유율은 65%에 달했고, 무려 3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은 터트리진 못 했습니다.

이에 비해 수비에 치중한 스웨덴의 슈팅은 120분간 6개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습니다.

승부차기의 영웅은 스웨덴의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이었습니다.

린달은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브라질의 키커로 나선 안드레사가 골대 왼쪽으로 날린 슈팅을 몸을 날려 펀칭해냈습니다.

앞서 린달은 브라질의 두 번째 키커인 크리스치앙의 날카로운 슈팅도 막아내는 등 철벽과 같은 방어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린달의 선방 직후 스웨덴의 키커로 나선 리사 달크비스트가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하면서 스웨덴은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스웨덴은 8강전에서도 두터운 수비를 앞세워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뒤 4-3으로 승리했습니다.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스웨덴은 독일·캐나다전의 승자와 오는 20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