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거둔 금메달 중 국민을 가장 깜짝 놀라게 한 것은 펜싱 박상영(21·한국체대)의 '금빛 찌르기'였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10일, 세계 랭킹 21위이자 대표팀 막내인 박상영은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기적 같은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상영은 5위를 거둔 단체전까지 모두 마친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 임했습니다.
'막내가 너무 일찍 대박을 터뜨린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뒤, 박상영은 수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는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겸손해져야 한다'는 조언이었다고 합니다.
이토록 당차고 굳건한 박상영 선수의 좌우명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흔히 하는 말이지만 자신에게 가장 많은 힘을 준다며 웃음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빛날 박상영 선수의 힘찬 날갯짓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