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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다시 폭력 시위…밀워키에 비상사태 선포

<앵커>

미국에서 또다시 경찰 총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해 폭력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방위군까지 배치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밀워키 거리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찰차도 불에 탔습니다.

검문에 응하지 않고 도망가던 20대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숨지자, 200여 명의 시민들이 폭력 시위에 나선 겁니다.

경찰차에 타고 있던 한 경찰관은 벽돌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톰 바레트 밀워키 시장 : 폭력시위로 경찰차 앞유리창이 깨졌고 이 일로 경찰관이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폭력시위가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주 방위군을 흑인 밀집지역의 주요 도로마다 배치했습니다.

주지사는 폭력시위 자제를 당부하면서 교회와 공동체 지도자를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총격과 관련해선 주 법에 따라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폭력시위 사태는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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