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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미녀신궁' 기보배…그녀에겐 특별한 카드가 있다!

런던올림픽 2관왕이자 이번 올림픽에서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여자 양궁 기보배 선수에게는 특별한 카드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도 이 카드를 자주 들여다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루틴(Routine) 카드'입니다.

'내 자세를 믿고 쏘자, 바람 그 까짓것 이길 수 있어'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죠.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에게는 이 카드가 있을까요?

[기보배 / 양궁 국가대표 : 있죠. 조금은 바뀌었어요. 내용은 비슷하지만 좀 더 간결하게 짧게 바뀌었어요. (그것 좀 보여줄 수 있어요?)]

'오른쪽 깊이, 10점 방향, 강하게'처럼 짧아졌네요.

[이 루틴 카드를 통해서 제가 런던올림픽 때도 좋은 성적을 냈었고. 제가 아무래도 긴장되는 긴박함 속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 '루틴 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들었고요. 달라진 거라고는 그전보다 좀 더 간단해졌다는 거? 간략해지고. 아무래도 심리 훈련을 꾸준히 하다 보니까 그런 게 많이 단순화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해봤으니 편안하게 하자'라는 말은 그저 자신감이나 여유가 아니었습니다.

[올림픽에 가면 아무래도 장내 아나운서가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소개를 할 거고 그런 말 들으면 스스로 많이 부담을 느낄 것 같아서 그냥 한 번 경험해봤으니 편안하게 해보자는 의미로 이 문구를 넣었어요.]

이 '루틴 카드'가 이번 올림픽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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