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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테러 범인은 튀니지계…IS 지지자 '자축'

<앵커>

테러범은 31살의 튀니지계 프랑스인으로 현장에서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사건의 배후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SNS를 중심으로 테러를 자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트럭을 몰고 돌진한 범인은 경찰이 쏜 서른 발 넘는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31살의 튀니지계 프랑스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입니다.

트럭에서는 이 남성 것으로 보이는 운전 면허증, 신용카드와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니스 주민으로 폭력과 절도, 무기 소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보기관의 테러 의심자 감시 목록에 올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사건 당시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쏘면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와 이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S가 이번 사건의 배후인지 연계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폭탄이 아닌 대형 트럭을 테러에 이용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지난 2004년 IS의 핵심 간부는 프랑스 등을 공격하는 데 차량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IS 소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SNS엔 테러를 자축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도저히 테러 도구로 쓰일 것 같지 않았던 대형 트럭에 무고한 생명들이 스러지자, SNS엔 '내가 곧 니스'라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며 어이없는 죽음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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