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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손 들어준 CAS…우여곡절 끝 리우행

<앵커>

리우올림픽 출전을 놓고 대한체육회와 대립해왔던 박태환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가 박 선수의 항소를 받아들여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했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 CAS가 결국 박태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CAS는 판결문을 통해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을 포함해 모든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국내 법원이 가처분 판결을 통해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한 데 이어 CAS까지 박태환 측의 주장을 수용함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박인호/박태환 선수 아버지 : 기쁘다는 마음보다도 너무 먼 길을 돌아서 왔다는 착잡한 마음만 듭니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결이 나오자 대한체육회는 즉각 박태환을 리우올림픽 출전 명단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종희/대한체육회 이사 : CAS(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 결과를 존중하고 이를 수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4회 연속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박태환은 오는 17일 미국 올랜도로 떠나 다음 달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에 본격 대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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