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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었어요"…씁쓸한 3%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을 것 같다고요? 틀렸습니다.

지난해 한국행정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7,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는 지난 1년 동안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100명 중 3명 꼴입니다.

지역별로는 도시에 사는 사람의 응답률이 3.3%로 농어촌 지역에 사는 사람의 1.7%보다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성공과 부를 위해 도시로 몰려오지만,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는 농어촌보다 짙은 어둠이 있는 겁니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7.4%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헝그리 정신을 가져라"고 하기엔 가혹할 정도로 높은 수치입니다. 30대는 2.6%, 40대 1.2%, 50대 1.8%,60대는 2.7%로 집계됐습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분석: 한창진·장동호
디자인/개발: 임송이

※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 속에서 송곳 같은 팩트를 찾는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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