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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보내고 주차 중 '쾅·쾅·쾅'…난장판

<앵커>

대리 운전기사를 이용하시는 분들 가운데는 집 주변이나 아파트 입구까지 와서 기사를 돌려보내고 자신이 직접 운전해 주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가 아파트 주차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시간, 아파트 입구를 들어서던 승용차가 화단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시멘트 화단이 두 동강이 나고 급히 후진하다 이번엔 주차된 1톤 냉동탑차 등과 부딪힙니다.

이어 주차장을 쏜살같이 달리던 사고 차량은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이른 새벽 시간, 부산 망미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굉음에 놀란 아파트 주민들은 새벽잠을 설쳤습니다.

[아파트 주민 : (주차장으로) 내려왔을 때 사고 현장이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사고가 많이 나서….]

사고는 대리운전으로 아파트 입구까지 온 45살 김모 씨가 직접 핸들을 잡으면서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면허취소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걸/부산연제경찰서 교통조사계 : 혈중 알코올 농도 0.105% 상태로, 운전면허 취소상태 수준이고 눈이 풀려서 만취상태에, 인사불성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 화면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 [영상pick] 대리기사 보내고 음주운전…차량 7대 '와장창'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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