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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영입에서 의혹의 중심…공천 과정 의문

<앵커>

이번 리베이트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수민 의원은 만 서른 살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입니다. 젊은 벤처사업가에서 깜짝 영입을 통해서 의원으로 변신했는데, 영입과 공천 과정에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이어서 진송민 기자가 설명해 하겠습니다.

<기자>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22일, 국민의당은 새 로고를 내놨습니다.

발표를 맡은 사람은 로고를 디자인한 '브랜드호텔'의 김수민 대표였습니다.

[김수민/당시 '브랜드호텔' 대표 : 몇 주 전에 (안철수) 대표님께서 저희 사무실을 직접 찾아주셨어요.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아, 정치와 디자인이 크게 다른 점이 없구나.]

'브랜드호텔'은 김수민 의원이 대학 시절 창업한 홍보전문 업체로, 허니버터칩의 포장지를 디자인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당시 "창당과 벤처창업이란 공통점으로 의기투합했다"며 당 홍보 역할을 맡겼습니다.

그럼, 김 의원을 당에 소개한 건 누굴까.

[김경록/당시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 (김수민 후보는) 영입인사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영입하신 건가요?) 어…처음에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환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은 "김 모 교수를 영입하려 했지만, 김 교수가 고사하며, 제자인 김수민 의원을 소개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당 로고 발표 다음 날, 김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7번으로 공천을 받았습니다.

'브랜드호텔' 대표직에선 물러났습니다.

30살의 나이로 청년 몫으로 공천받은 건데, 아버지가 전직 국회의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수저 후보' 논란도 일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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