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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V, 의도적 매출 부풀려"…주가 조작 의혹

<앵커>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 헬로비전이 1백억 원대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J 헬로비전의 탈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매출 부풀리기는 물론 주가 조작 의혹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CJ 헬로비전의 지역방송은 A업체와 방송통신장비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CJ헬로비전 측이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선 마치 거래를 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겁니다.

경찰은 CJ헬로비전이 이런 식으로 매출액을 의도적으로 늘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J헬로비전의 수도권과 경남, 호남지역의 일부 방송이 매출 부풀리기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CJ헬로비전이 지난 2012년 11월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매출 1조 원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내걸고 사원들에게 매출 압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J헬로비전 측과 거래를 한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CJ헬로비전이 허위 매출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리려 한 의혹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최근 5년 동안 CJ헬로비전의 주가는 1조 클럽에 가입한 2013년 12월에서 2014년 2월 사이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CJ헬로비전 측은 높은 인사고과 등을 받기 위해 일부 직원이 벌인 개인 비리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 CJ헬로비전, 합병 유리하도록 매출 부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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