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대 국회 오늘 시작…여소야대 '협치' 불투명

<앵커>

20대 국회가 오늘(30일) 시작됩니다. 여야 모두 최악의 식물국회였던 19대와 달리 이번에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원구성 협상도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협치를 이뤄낼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국회 첫날부터 여야는 바쁜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단 회의와 의원총회를 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첫 일정으로 부실채권 소각을 위한 세비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국민의당은 의원 총회에서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각오를 다질 계획입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나선 여야의 1호 법안 대결도 치열합니다.

새누리당은 국무총리실에 청년위원회를 설치해 청년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청년기본법을 1호 법안으로 내걸었습니다.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청년들의 꿈, 희망, 삶,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망라해서 조정하고 지원해 줄 법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골자로 하는 옥시법과 세월호특별법, 누리과정법을 최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민생법안 모두가 1호 법안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공정한 성장'을 주제로 내건 총선 6대 핵심공약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식/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공정성장, 공정경제를 기본 정강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16년 만의 여소야대 국회가 협치라는 새로운 기회가 될지, 아니면 19대보다 더한 갈등의 전당이 될지 오늘이 바로 그 출발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