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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표 만난 박 대통령 "석 달에 한 번씩 회동"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오늘(13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1시간 반 가까이 얘기를 나눴는데 일단 할 말은 다 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도 석 달에 한 번씩 만나기로 약속해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력의 틀은 만들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먼저,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기념 촬영을 한 뒤 이어진 현안 논의는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회와의 소통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석 달에 한 번씩 3당 대표와 회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필요하면 더 자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무장관직 신설을 건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법을 바꿔야 되겠지만,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민생경제 점검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여야 3당 정책위 의장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여당과 야당 간 이견이 있는 구조조정과 성과연봉제, 노동개혁 문제가 우선 의제로 오를 걸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일하는 국회'로 '국민이 바라는 국회'로 이끌어 가는 데 많이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생경제점검회의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 협력의 틀을 처음 제도화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북한 문제를 비롯한 안보 상황과 관련해선, 정부가 여야 3당과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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