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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5년 만에 사라진 철책…그 곳에 들어선 역사공원

<앵커>

한강 하류의 군부대 철책이 45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수변 공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행주산성 역사공원입니다. 겸재 정선의 그림에 나타난 조선 시대 한강 하구의 풍경을 최대한 복원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죠.

행주산성 부근의 한강하구에 수변공원이 만들어졌습니다.

한강을 따라서 1㎞, 답답한 군부대 철책이 45년 만에 사라졌습니다.

시원한 강바람, 한강물에 손발을 담글 수도 있게 됐습니다.

[이양수/김포시 금포로 : 전에는 이게 군사 철조망이 있어 가지고 산밑에 이쪽은 못 왔죠. 서울 한강 둔치보다 훨씬 좋습니다. 자연경관도 좋고.]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 뱃놀이 그림이 공원을 만드는 설계도가 됐습니다.

[정동일/고양시 역사문화재위원 : 행호관어도에 나오는 빨랫돌 머리라는 바위가 있는데요. 그 바위를 이번에 복원을 했고요. 그림을 보게 되면 웅어를 잡는 배가 있습니다. 그 배도 복원을 했고….]

역사공원은 이제 시작입니다.

행주산성에서부터 김포대교, 일산대교까지 12.9㎞ 구간에서 내년 말까지 군부대 철책이 모두 철거될 예정입니다.

[김수호/고양시 생태하천과장 : 이것(공원)은 전체의 10%도 안 되고요. 앞으로 2단계, 3단계 해나가면 경기 북부 최대의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낙조로 유명한 한강 하구의 아름다운 풍광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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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경기도가 피해자와 그 가족의 지원에 나서고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와 도 산하 공공기관에 옥시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70명에 달하는 경기도 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 치료와 건강 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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