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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박준영, 17시간 검찰 조사 뒤 귀가

<앵커>

수억 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검찰에서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3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게획입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에 대한 조사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박 당선인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박준영/국민의당 당선인 : 공천 관련해서 헌금을 받았다고 하는 부분은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사실들을 (검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설명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해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64살 김 모 씨로부터 비례대표 선정에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당선인이 구속된 김 씨로부터 받은 돈의 사용처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박 당선인의 회계책임자 51살 김 모 씨를 상대로 선거 과정에서 지출된 돈과 불법 자금의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내용을 토대로 박 당선인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 전까지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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