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은 고승덕 변호사,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성호 서울 강서병 국민의당 후보, 한정애 서울 강서병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상돈 국민의당 선대위원장과 함께합니다.
Q. 김성호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네. 많이 바쁘시죠?
네.
Q. 이번에 단일화 합의하셨는데 당이랑은 따로 협의는 안 하셨나요? 어떻게 되셨나요?
단일화 협상 자체에 들어간 거는 제가 이제 개인적인 결단에 의해서 한 거고요. 지역에 돌아다녀 보니까 단일화 요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막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제가 단일화 협상 자체는 개인적인 결단에서 시작했지만 제가 당인이기 때문에 만약에 협상의 최종 결과에 대해서는 당에 보고를 하고 추인을 받아서 그렇게 최종적으로 결정을 할 그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그 전에는 그러면 일단 안철수 공동대표도 모르게 진행이 된 겁니까?
그렇죠. 제가 일부러 따로 당에 강서병 차원에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 그렇게 당에 보고하지는 않았습니다.
Q. 그러면 야권 단일화 합의 발표 후에 당의 입장이나 어떻게 연락 받으신 건 없습니까? 어떻습니까?
네. 단일화 과정에서 강서병의 경우는 제가 원칙적으로 합의를 해서 그 내용을 중앙당에 보고를 했습니다. 추인을 받으려고. 그랬더니 중앙당에서 단일화하는 거 자체는 막지 않겠다 수용하겠다 그러나 단일화 룰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차원의 기본적인 룰이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국민의당 후보에게 불리한 합의안을 하면 안 된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방식을 하더라도 정당지지율 차이를 감안한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서 해야 실질적으로 본선에서 누가 더 인물 경쟁력, 본선 경쟁력이 있냐 그런 식의 여론조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지침은 따라주면 좋겠다, 그런 지침은 제가 받았습니다.
Q. 강서병 지역에서 김성호 후보께서 이쪽 단일화를 해야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어떻게 됩니까?
제가 이제 지역에서 다녀보면 야당이 지금 둘로 나누어진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들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새누리당이 이렇게 잘못하는데도 야당이 밥상을 차려줬는데도 못 먹고 있다 그러면서 분열로 인해서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러면 야당의 지지자들에게 그런 우려를 불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러면 개인적인 설령 제가 단일후보가 안 되더라도 희생이 되더라도 새누리당의 압승은 막고 야권후보 단일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야권 전체로 또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 그런 제 개인적인 판단을 했던 겁니다.
Q. 네. 김성호 의원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
Q. 한정애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한정애입니다.
Q. 지금 김성호 후보랑도 얘기를 나누었는데 야권단일화 두 후보 중에 누가 먼저 제안했습니까?
제안은 제가 18일 날 찾아가서 제안을 공식제안을 했습니다.
Q. 근데 두 분이 아시는 사이라고요?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아니요. 원래부터 잘 안다 이건 아니고요. 예전에 기자를 하셨으니까 기자 때는 제가 기사로써 알았었고요. 강서에 오면서 강서에서 지금 우리 당의 선배님이셨으니까 선배님으로 그렇게 알게 된 거죠.
Q. 지금 김성호 후보는 국민의당에게 먼저 상의를 안 하고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했다 그러는데 우리 한 후보께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사전에 조율은 했습니까? 어떻습니까?
중간 중간의 진행사항을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후보에게 단일화를 하자고 요청을 했다는 것과 그리고 잠정적으로 이렇게 합의가 되었는데 진행을 하겠다고 했고요. 어제 저녁에 최종 합의가 되기 전에 잠정 합의를 하고 난 뒤에 오후죠. 오후에 당중앙에다가 보고를 드렸고 오늘 아침에. 이제 어제 밤늦게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침에 당대표께 보고를 드렸죠.
Q. 발표 후에 당에서 어떻게 연락받으신 내용은 있으신지요?
아닙니다. 그냥 고생했다, 그랬고요. 열심히 하라고 격려 들었습니다.
Q. 근데 안철수 대표는 단일화에 계속 반대하면서 야 단일화 한다고 더민주로 표가 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발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게 이제 국민의당 안 대표의 만약에 바람이라면 정말 좀 서운한 바람이고요. 그렇다면 그 표가 다 새누리당으로 가기를 바란다는 것인지 좀 그렇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야권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은 어떤 방식이든지 하나가 되라고 그렇게 요구를 하고 계신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그 표가 물론 어느 정도 조금 분산되는 것은 있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표는 그래도 단일화에 대한 요구를 하고 계신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서 단일화된 후보에게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네. 한정애 후보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
Q.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Q. 네. 안녕하세요. 지금 강서병의 김성호, 한정애 후보 얘기 나누어 봤는데 다른 지역구에서도 이런 단일화 후보가 있는지요?
지금 뭐 그런 움직임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후보자들이 개별적인 판단에 의해서 아마 그렇게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그리고 지금 더민주와 단일화 관련해서 논쟁이나 이견이 있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서는 수도권 당선자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지금 선거운동을 막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공당의 대표를 지낸 분으로서는 경솔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Q. 지금 상황이 또 단일화도 요구하는 데도 많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근데 만약에 더민주 쪽에서 어떻게 조금 표현이 그렇지만 약한 지역 후보를 양보한다면 어떻게 단일화 제안 받아들이실 용의는 있으신지요?
우리 입장은 기본적으로 그렇습니다. 당의 기본 방침은 더민주하고 당대당 협상은 전혀 없습니다. 할 생각도 없고 그러니까 그런 것은 해당되지 않고요. 그리고 사실 의미 있는 득표력을 가진 후보가 그렇게 일단 벽보가 붙은 상황에서 후퇴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극히 제안적일 거라고 봅니다. 있어도 말이죠.
Q. 그리고 또 선관위가 정의당과 더민주 간에 후보단일화도 단일후보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그렇게 단일후보라고 써도 유권자들은 국민의당이 있기 때문에 그거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의당 지지층은 특히 정의당 지지층과는 확연히 구분된다고 보죠.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는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수학적으로 우리 후보의 지지율과 더민주 후보를 합치면 그것이 그대로 단일화 후보로 가느냐.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일선에서 만나본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심지어 후보 중에서도 새누리당에 몸담고 있다가 오신 분도 있고 또 선거조직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를 2012년에 당시 민주당과 통진당의 어떤 단일화 연대로 생각하는 것은 그건 아주 큰 오산이라고 봅니다.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Q. 네. 이상돈 선대위원장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 [뉴스브리핑] 한·중 정상, 北 4차 핵실험 이후 첫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