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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톡톡 튀는 '대학생 아이디어' 한자리에…

<앵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손목시계, 또 거북목을 교정해주는 장치, 과연 어떤 것일까 궁금하실 겁니다. 기존의 1/3 가격에 불과한 3D 프린터까지 우리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한자리에서 선보였습니다.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사각기둥과 삼각기둥을 하나하나 블록 쌓기 합니다.

클릭 한 번으로 컴퓨터 화면엔 어느새 멋진 자동차 모형이 설계됩니다.

카이스트 학부생이 만든 3D 프린트 프로그램으로, 설계도면은 순식간에 실제 자동차로 탄생됩니다.

기존의 3분의 1가격에, 창의적이고 손쉬운 설계가 가능해 전국의 중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임승환/카이스트 전산학과 4학년 : 다른 3D 설계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공업용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희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목적 자체가 초중학교 학생들이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설계할 수 있게 하자여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손목시계입니다.

시곗바늘 대신 진동을 통해 시간과 분을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키로 했습니다.

[이선주/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 우리랑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데 그런 제품들은 아무래도 소리가 난다든지 정확성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불편한 점이 많아서 좀 더 편한 시계를 개발해 보고자 만들게 됐습니다.]

기온과 강수확률은 물론 미세먼지 농도까지 불빛의 개수와 밝기로 알려주는 엑스포 다리부터, 초음파 센서를 통해 직장인들의 거북목 자세를 교정해 주는 거북목 알리미까지 다양합니다.

3회를 맞은 아이디어 팩토리 전시회에선 카이스트와 전남대 등 5개 대학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이홍규/카이스트 사회기술혁신연구소장 :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 해결을 과학기술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고요. 학생들 스스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그러한 사회적 관점에서 보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기술 이전 등을 거쳐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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