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온 제주공항에 이런 장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하는 활주로 제설장비 ‘SE-88’의 놀라운 제설 능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E-88 명칭의 SE는 Snow Equipment의 약자이며 퇴역 항공기 엔진을 재활용해서 만든 제설장비입니다.
SE-88가 눈이 가득 쌓인 활주로 위를 지나가자 언제 눈이 쌓였느냐는 듯이 활주로 바닥이 깨끗하게 변했습니다.
400~500도 고온의 배기가스를 분사시켜 눈과 얼음 등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며, 일반 제설 장비로 18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을 SE-88 제설장비로 40여 분 만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군에서는 폭설로 인해서 항공기 작전 수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공군기지에 30여 대가 배치, 활주로 제설작업에 투입돼 사용 중입니다. SE-88의 놀라운 제설 능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태훈 / 구성 : 엄민재,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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