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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로또 1등…인생역전 꿈꾸는 사람들

<앵커>

불황에 워낙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탓일까요? 요즘 유난히 복권이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요, 그 심정 저도 이해가 됩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억 원에 달하는 로또 1등 당첨금 지급 영수증입니다.

한 모 씨는 로또가 시작된 지난 2007년 말부터 매주 로또를 사 5년 만에 이 돈을 거머쥐었습니다.

실제 들어온 돈은 세금 빼고 13억 원.

[한 모 씨/로또 1등 당첨자 : 어머님, 아버님 제가 모시고 있으니까 이제 더 편하게 사시라고 전원주택 구매하고요.]

전국에서 로또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판매점에는 한 씨처럼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가게 안은 늘 손님들로 바글바글합니다.

혹한의 날씨에도 로또를 사려는 손님들이 몰려 이렇게 줄이 가게 밖까지 이어졌습니다.

기획재정부 조사결과 성인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내 복권을 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매액도 늘어 올 들어 진행된 3차례 로또 추첨에서 회차 별 평균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재형/로또 구매자 : 살기 어려우니까 로또 한번 맞아 가지고 당첨되면 집도 없으니까 집도 한 채 사려고 하는 거죠.]

로또의 경우 1회 평균 구입금액은 8천230원이었지만, 매주 수십만 원 이상의 복권을 사는 사람도 4만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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