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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아버지 구속영장 발부

8살 초등학생 아들 A군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오늘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개시 후 도주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고 앞으로도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어제 A군 어머니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이어 부모 두 명이 모두 구속됐습니다.

A군 아버지는 폭행치사와 사체손괴 및 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 아버지는 지난 2012년 경기도 부천의 한 빌라 욕실에서 목욕 중이던 아들이 넘어져 다친 뒤 한 달 동안 치료 없이 방치하고,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 아버지는 영장 심사에서 "아들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부인에 대한 선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성 체벌로 A군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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