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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 출입 막자 '돌변'…주차장서 쇠몽둥이 난동

<앵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주차장에 술 취한 사람들이 난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주차장.

두 남자가 주차장을 가로질러 주차관리실에 들어가려 합니다.

입구에서 한참 실랑이를 하더니 한 남자가 불쑥 관리실 안으로 들어가고, CCTV 기록은 거기서 멈춰버립니다.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겁니다.

이들은 어디선가 쇠몽둥이까지 들고 와 주차된 승용차들을 다짜고짜 부수기도 했다고 주차관리원들은 말했습니다.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은 차만 6대, 술에 얼마나 취했는지 자신들 차까지 부쉈습니다.

[주차관리원 : 자기들 차도 술 먹고 (부수고) 그랬더라고요. 벤츠인데.]

이들은 술에 취한 채 대리기사를 기다려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경비실에 들어가려다가 제지를 당하자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차관리원 : 밤에는 외부인 못 들어오게 되어 있거든요. 나가서 기다리시라 그랬더니 '경비 XX가 사람을 뭘로 보고' 하면서 여기부터 때려 부수고 CCTV 때려 부수고…]  

이들은 난동도 모자라 일행을 더 불러 주차관리실에서 술판까지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46살 조 모 씨 등 2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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