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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우승 열기 그대로…'곰들의 축제'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4년 만에 정상에 오른 두산 선수들이 우승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선수와 팬이 한데 어우러져 뜻깊은 추억을 나눴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시리즈 우승 주역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티켓 4천 장이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14년 만의 우승을 축하하는 열기는 한 달 전 잠실구장의 분위기 그대로였습니다.

[심창현/두산 팬 : 14년 만에 한 거잖아요. 그때는 못 왔었거든요 제가. 근데 지금 제 아들이랑 같이 와서 너무 기쁩니다. 두산 베어스 파이팅!]

선수들도 오늘 하루만큼은 야구를 잊고 잔치를 즐겼습니다.

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춤도 추면서 마음껏 끼를 발산했습니다.

투수 유희관은 리포터 역할을 자처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유희관/두산 투수 : 지금까지 현장에 나와 있는 유희관이었습니다. 베어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김현수는 두산 유니폼 대신 정장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현수 : 같이 유니폼을 입고 나왔어야 하는데 제가 무소속인 관계로.]

[정수빈/두산 외야수 : 정말 뜻깊고 너무 영광스럽고 정말 팬들이랑 오늘 하루 즐겁게 노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한마음 한뜻이 된 선수들과 팬들은 내년 시즌에도 다시 웃으면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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