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뉴스] 안정환의 멋진 발리슛!…아드보카트 지도력 돋보였던 그때

* 과거의 뉴스를 되돌아보는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뉴스'. 오늘은 10년 전 오늘인 지난 2005년 11월 13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아드보카트 용병술과 지도력 돋보여' 뉴스를 되돌아봅니다. 스웨덴과 월드컵 평가전을 치뤘던 10년 전, 아쉽게 승리는 놓쳤지만 당시 경기를 두고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에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당시 경기 장면 함께 보시죠.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수비와 공격 구분없이 전지역에서 강한 압박을 주문했습니다.

한 마디로 부지런히 뛰어야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포석입니다

결과는 전반 7분 만에 선취골로 이어졌습니다.

수비수 김동진은 스웨덴의 골문 앞까지 뛰어들어가 안정환의 통쾌한 발리골을 이끌어 냈습니다.

1분 뒤 어이없는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하고도 아드보카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감독의 두둑한 뚝심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김영철은 부지런히 공격에 가담해 아드보카트의 믿음에 추가골로 화답했습니다.

비록 다잡았던 승리는 놓쳤지만 빠른템포와 조직력으로 스웨덴을 압도한 열전 90분.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의 이마에 채 땀이 식기도 전에 다시 채찍을 들었습니다.

[딕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좋은 선수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앞으로 계속 선수들을 테스트해 보고 내년에 주전을 확정할 생각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에 거는 팬들의 기대도 뜨겁습니다.

[정지원/축구팬 : 앞으로 더 좋은 활약 부탁해요.]

[구자호/축구팬 : 아드보카트 감독님 화이팅!]

취재 : 한종희, 기획 : 김도균,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