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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상금 능가…최고 수준 '과학 상' 추진

<앵커>

1조 원의 장학재단을 만든 삼영화학그룹의 관정 이종환 회장 기억하시죠? 이번에는 노벨상금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 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재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조 원의 개인 재산을 장학재단에 출연한 관정 이종환 회장의 생가입니다.

축구장 보다 한참 더 큰 국내 최대의 민간 전통 정원입니다.

소문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인숙·강미영/창원 중리 : 고3 아들이 있는데 수능 잘 쳐서 원하는 대학 갔으면 좋겠고요. (우리 신랑 건강이 최고고, 가족 건강이 최고예요.)]

[임소라·류세아(9개월)/인천시 학익동 : 애기 한테 그랬어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엄마도 이런 정원 선물해 달라고.]

기업 회장의 생가가 사실상 지역의 명소가 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관정 이종환 회장의 교육열을 기리는 흉상이 생가에 제막됐습니다.

[이석준/삼영화학그룹 회장, 장남 : 회장님과 같은 분이 많이 나오셔서 앞으로 후학들한테 귀감이 될 수 있는(역할을 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관정 재단이 새로운 상을 준비 중이라고 내비쳤습니다.

일명 관정 아시아 상으로 과학 분야가 그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벨상이 서구인 중심이라면 아시아의 과학 업적을 찾아 아시아가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석준/삼영화학그룹 회장, 장남 : 과거 소수 유럽인이 독점했던 상(노벨상)을 앞으로 우리 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상금은 기존 11억 수준인 노벨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업 생가가 명소가 되면서 의령엔 부자 기 받기라는 새로운 현상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의령군과 코레일은 아예 삼성 이병철 생가와 효성 조홍제 그리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회장의 생가를 부자 기 받기 관광상품으로 올 연말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인구가 2만8천여 명, 경남에서 가장 적은 의령에 부자 생가를 통한 관광코스개발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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