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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소기업도 '공동구매'로 60억 효과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불황에 시달리는 작은 섬유업체들이 원자재 '공동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불과 1년 만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고 또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구매를 했더니 절감된 원가가 7%에 달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1년 만에 60억 원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불황에 빠진 중소기업들의 자구노력, 함께 보시죠.

뜨개질을 하듯이 실을 짜서 골프나 등산복 원단을 만드는 환편공장입니다.

포천시 일대에는 이렇게 작은 환편공장이 450여 개가 모여있습니다.

섬유업계에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구노력을 고심하던 업체들이 환편조합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원재료의 '공동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임준수/경기북부 환편조합 이사장 : 물류비도 절약됐지만, 시간도 많이 단축이 됐죠, 가까운 데서 오니까. 또 소량으로 자주 움직일 수도 있고.]

지난해 문을 연 섬유원자재 센터입니다.

업체마다 적게는 1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땅을 사고, 정부 지원금으로 창고와 운송장비를 마련했습니다.

부산이나 대구에서 사오던 실, 원사의 '공동 구매'를 시작했는데 1년 만에 물류비용만 54억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대량구매를 통해서 가격도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60억 원이 절감됐습니다.

[윤공열/경기섬유원자재센터 센터장 : 운임상으로는 70% 정도가 절감이 되고 그리고 원사가격상으로는 5% 정도가 절감이 됩니다. 약 7~8%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선택한 중소기업들, '공동구매'가 불황을 견뎌 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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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병원 여직원에게 수차례 불법 처방해준 혐의로 처방전을 쓴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도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6월 병원 여직원이 병원 안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약물중독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 이 여직원에게 3차례에 걸쳐서 불법 처방전을 써준 혐의로 동두천 모 정형외과 원장 45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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