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시아,"방송교류·정보보호 협력 강화"

방송통신위원회는 말레이시아와 방송 교류, 개인정보 보호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5차 ITU 국제전기통신연합 아태 지역 규제자 라운드테이블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말레이시아 방송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의 할림 샤피이 위원장과 만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인터넷 거버넌스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할림 샤피이 위원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방송콘텐츠 교류, 개인정보 보호, 2018년 완료 예정인 말레이시아 디지털 TV 전환사업 등에서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라운드테이블 발제를 통해 "급변하는 OTT 환경에 대한 새로운 규제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아태 지역 논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최 위원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과 연계해 열린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에도 참석해 "이번 행사가 각국의 다양한 방송 문화 교류를 경험하는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는 아세안 지역을 넘어 아태 지역의 방송콘텐츠 교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방송콘텐츠 해외 확산을 지원하고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10개국 19개 방송사의 방송콘텐츠 87편이 소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