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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은 의안사(義眼師)…사람들에게 '눈'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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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어색함이 없어 보이는 할머니의 두 눈동자. 하지만 할머니의 눈에는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이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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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왼쪽 눈은 놀랍게도 진짜가 아닙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의안(義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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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할머니의 눈, 이 눈은 전문 의안 제작자인 최인평 씨의 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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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람의 눈과 매우 흡사한 의안,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생생한 눈동자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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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붓놀림으로 홍채 주름까지 표현하는 최인평 씨. 그가 눈동자를 그리는데 필요한 것은 고작 5가지 색의 물감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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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빨간 실을 한 올 한 올 풀어내 눈에 있는 세세한 실핏줄까지 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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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는 의안. 의안이 얼마나 정밀한지 확인해보기 위해,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한 가지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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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홍채 인증을 통해서만 열리는 도어록을 의안으로 열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최인평 씨는 실험을 위해 홍채 인증을 마친 실험자의 눈과 똑같은 의안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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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는 놀랍게도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실제 보안시스템과 달리 적외선 인식을 빼고 홍채 패턴의 유사성만 놓고 판독했습니다. 하지만, 최인평 씨의 의안이 실제 사람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은 충분히 증명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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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평 씨는 무려 20,000개 이상의 의안을 만들었습니다. 의안과 함꼐한 56년 세월, 그는 지금까지도 누군가의 소중한 눈을 만들기 위해 손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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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력까지는 찾아줄 수 없지만, 눈을 잃어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싶다는 최인평 씨. 그의 아름다운 기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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