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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쿨은 우유 찌꺼기로 만들었다?'…직접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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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출시된 이후부터 매울 때 내 혀에 안락함을 선사하며 만인의 사랑을 받는 쥬시쿨.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 더욱 사랑스러운 쥬시쿨. 그런데 최근 SNS에는 쥬시쿨이 싼 이유가 있다는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시글에서는 쥬시쿨이 싼 이유에 대해 우유 제조 후 기계에 남는 찌꺼기들이 있는데, 그 찌꺼기들을 씻어낸 물에서 나온 부산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이유로 쥬시쿨의 제조원가와 소비자 가격이 싼 것이며 이것은 절대로 더러운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게시글에서 ‘더러운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제조 후 남은 찌꺼기를 씻어낸 물에서 나온 부산물' 이라는 말 자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원문을 찾아보니 이 글이 처음으로 작성된 건 지난 2005년이었습니다. 그 뒤로 무려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쥬시쿨 제조사인 빙그레에 연락해봤습니다.

"사실인가요?"
“말도 안 돼요. 그렇게 제조하면 법에 걸립니다. 원재료를 보시면 저희는 '탈지분유'를 사용합니다. 탈지분유에다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다음, 농도 조절 및 과일 과즙, 향, 색소 등을 첨가해서 만듭니다.”

"그럼 탈지분유가 우유 찌꺼기인 거 아녜요?(의심의심)"
"탈지분유는 찌꺼기가 아닌 원유에서 지방이나 생크림을 제거한 것입니다. 탈지분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를 원심분리라는 과정을 통해 성분을 나눈 다음, 열을 가해서 수분을 날립니다. 절대 우유를 세척하고 남은 찌꺼기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쥬시쿨은 왜 싼 거죠?"
"제조 원가가 쌉니다. 탈지분유나 첨가하는 과즙이 다른 것보단 가격이 저렴하고요, 판매물량이 많고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싼 것이지 부산물로 만든 것이라서가 아닙니다."

자 이제 결론을 내겠습니다. 
'쥬시쿨은 우유 찌꺼기로 만들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니 여러분 이제 마음 놓고 쥬시쿨 원샷 하세요.(건배!)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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